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코로나19로 민주주의 성숙...K-방역 국제협력 주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7:30

정세균 총리, 목요대화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단절되고 있는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K-방역'을 매개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삼청당(총리 서울공관)에서 공공·국제관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제6차 목요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투명성·개방성·신뢰성을 높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목요대화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주제로 6차에 걸쳐 개최되는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 차례다. 공공 및 국제관계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을 위한 정책간담회, 목요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1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정부의 민주적 대응방식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민주주의 성숙이라는 기회로 전환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모든 정책과정에서 민주적 장치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점검과 자기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기업, 학교, 시민사회단체와 같은 사회 각 영역도 민주적 원리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총리는 국제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 신보호주의 강화와 같은 국제사회의 대립과 균열이 가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위기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방역으로 쌓은 우리의 외교적 자산과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디딤돌 삼아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목요대화의 첫 번째 발제는 '코로나 이후 재난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지범 UI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회복력(Resilience) 중심의 국가 재난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와대·총리실의 새로운 위험에 대한 지속적 탐색 기능 강화 ▲민관협력의 신속위기 대응팀 구성 ▲부처간 협업사례인 중대본의 일상적 운영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국제관계 변화와 대응'을 발제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국가간 경제·안보·기술분야에서의 갈등과 경쟁이 심화되는 혼돈의 시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의 대응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태도, 균형적 사고능력을 통해 민주화, K-POP, K-방역과 같이 한국적 모델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목요대화는 정부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격의없이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매주 목요대화에서 사회 각계 각층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