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4일 오전 06시 4분쯤 통영시 산양면 삼덕항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진=통영해경] 2020.06.04 lkk02@newspim.com |
점박이물범 사체는 삼덕항 인근에 사는 마을주민이 삼덕항 내에서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점박이물범 사체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인계했다.
통영해역에서 고래나 상괭이가 발견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점박이물범의 경우 주로 백령도(서해)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통영해역에서 발견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1.4~1.7m, 몸무게 약80~120kg인 물범과의 포유류로 전 세계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하고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됐다.
국내에서는 서해‧남해‧동해 일원에 분포하며 특히 백령도(서해)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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