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고추장민속마을에 소재한 문옥례식품이 중국 무단강(목단강) 특화더식품 유한회사와 부대찌개용 고추장 양념소스 4만팩(100g용), 35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된 물량은 오는 17일 중국으로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중국 더특화식품은 육가공식품 전문업체로 중국 내 대형마트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견기업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기업인협회와 순창고추장 양념소스 수출 협약식 모습[사진=순창군청] 2020.06.08 lbs0964@newspim.com |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강(목단강) 기업인협회 회장단이 고추장 등 장류 발효소스 제품의 현지조사를 위한 순창군 방문 견학이 계기가 됐다.
방문 당시 고추장민속마을 등 발효테마파크에 대한 설명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순창 장류공장, 민속마을 제조시설 등을 둘러보고 장류 발효소스 제품에 대한 소개를 청취했다. 중국 기업인협회 회장단은 시설의 우수성 및 제품 만족도가 매우 높아 순창군과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문옥례식품은 지난해 미국내 현지기업과도 장류, 장아찌 등의 물품계약을 성사시켜 올해까지 1억여원 가까이 수출했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되는 물량도 초도물량으로 중국내 K-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수출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옥례식품 조종현 대표는 지난해 12월 고추장명인으로 등극하며 2대째 순창 고추장의 전통맛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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