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오른 2184.29로 마감 "급등 부담 큰 탓"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장 시작부터 2200선을 돌파해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11%) 상승한 2184.29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전장보다 33.73포인트(1.55%) 오른 2215.60으로 시작, 개장과 동시에 2200선을 넘었다. 장중 고가 기준 코스피가 2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월 20일(2228.18) 이후 처음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우려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국내증시도 2200선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순환매 등 업종 간 돌고 돌거나 일부 차익 실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2200선에서 급등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미국 내 실업률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으나 미국 노동부가 집계 발표한 '5월 실업률'은 13.3%로 4월의 14.7%보다 하락, 올해 하반기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704억여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3789억여원을 순매수해 지수 방어를 도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114억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서비스업(1.23%) △운수장비(1.19%) △섬유의복(1.15%) △의약품(0.79%) 등이 올랐고 △건설업(-1.03%) △통신업(-0.66%) △전기전자(-0.52%) △은행(-0.52%) △음식료품(-0.42%) 등은 내려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66%) △NAVER(4.11%) △삼성SDI(1.08%) 현대차(1.80%) △카카오(2.19%)는 일제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08%) △삼성바이오로직스(-0.15%) △셀트리온(-0.19%) △LG생활건강(-1.57%)은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은 3.73포인트(0.50%) 오른 753.0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패널(5.27)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74%) △기계(3.3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37%)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imb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