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기획행정위 위원들은 전날 신길동 63블록(단원구 신길동 1411번지 일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구 본원(상록구 사동 1270번지)을 잇달아 방문해 감사 활동에 임했다.
먼저 신길동 63블록을 찾아 임시주차장과 주말농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이 지역의 활용 실태를 직접 파악했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8일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 [사진=안산시의회] 2020.06.09 1141world@newspim.com |
총 면적 8만3607.3㎡에 이르는 63블록 지역에는 과거 국민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추진됐었으나 사업성 문제로 중단됐다. 이번 정례회에 안산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이 상정되면서 의회 내에서 이 토지를 도시공사로 현물 출자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위원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옛 본원으로 이동해 본관동과 연구동 등 부지 내 시설들을 둘러보며 시가 내년 5월까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한 이 일대 상황을 점검한 뒤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앞서 지난 3월 시가 제260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0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해 시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종전부동산 취득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초께 기술원 측과 총 1090억8100여만 원 규모의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17년 안산에서 부산으로 이전했다.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관련 자료 수집과 시의 주요 사업의 현장을 확인하고 부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두 곳을 찾아 감사 활동을 실시했다"라며 "오는 10일까지 감사의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이후 상임위원회 안건 심의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시 공보관과 시민소통관, 감사관 등 총 12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연일 벌이고 있으며 이날도 시 행정안전국 행감을 마친 뒤 곧바로 현장 감사에 나서는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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