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전면 등교수업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오른쪽 네 번째)이 9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왼쪽 네 번째)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0.06.09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부산시의회의 박승환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과 김광모 교육위원회 위원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이 공동 선언을 통해 먼저 코로나19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상시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감염병 환자 등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학교-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 사업 발굴 등 공동 대응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주요 안건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부산시에 △놀이터 환경개선을 위한 교육협력 △스쿨존 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협업 등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시교육청에 △국가환경체험교육관 조성 △신중년 생생(生生)종합타운 조성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교육청과 부산시가 교육격차 해소, 교육사업 지원 등 부산교육과 지역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 2회 개최하는 회의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한 시점에 코로나19에 대해 협의를 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면서 "부산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공동 선언은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뜻"이라며 "앞으로 더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