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신약개발 벤처기업 리퓨어생명과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유래 치료 항체'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3개 기관이 공동연구 합의를 마친 결과로 성사됐다.
[자료=경남바이오파마] |
경남바이오파마는 신약연구개발 노하우와 인력을 지원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최준용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 이은직 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코로나19 항원을 선별하고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 대량생산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준용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코로나19 중증 환자 두 명에 혈장치료를 진행했던 바 있다. 두 환자는 혈장치료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분리된 혈장에서 실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항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 효과가 있는 항체를 면역단백체학적연구법으로 찾아내기 때문에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추후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용 항체의 성공적인 도출만 이루어진다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기증으로만 수급 가능한 혈장을 환자 당 약 500ml의 투여하는 기존 혈장치료 방식으로 인한 혈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수천, 수만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인 COVID-19 치료용 항체 제작 계획은 향후 다른 감염성 질환의 치료용 항체 제작에도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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