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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제로금리 유지 시사, 韓 금융시장에 긍정적"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4:54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4:5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2년간 제로금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일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브리핑에서 "연준이 완화기조를 지속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신흥시장국에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2020.06.11 lovus23@newspim.com

앞서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2022년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0~0.25%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박 부총재보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금융안정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자본이동의 변동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총재보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하나의 고려사항일 뿐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국내 경제 여건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금융이 어떻게 상황이 바뀔 것인지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가 되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코로나19 장기화시 비전통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누차 말했듯이 가능한 정책 수단들을 전부 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필요할 때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든지,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안좋다 하면 그런 정책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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