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중 통상전쟁 재점화, 한국기업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책임론 공방으로 다시 미중 갈등이 표출되면서 제2차 무역전쟁이 촉발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며 "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던 지난해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직된 노동시장과 각종 규제로 인해 최근 수년간 한국기업 경쟁이 저하되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지 우리 기업인들은 앞이 막막한 실정"이라며 좌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주제발표를 맡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최석영 전 제네바대표부 대사, 이주완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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