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양양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T/F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양군 청사 [뉴스핌DB] 2018.12.12 |
기상청에 따르면 금년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도 예년 평균인 10.1일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폭염을 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규정하고, 상황관리반(재난방재담당), 건강관리지원반(방문보건담당), 취약계층 지원반(노인복지담당) 등 유관부서 공무원으로 T/F팀을 구성,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먼저 복지회관, 경로당, 여가시설 등 취약계층(노인 등)이 평소 자주 활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공공장소 2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9월까지 운영한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되어 있는 무더위 쉼터는 열대야 발생 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냉방기기 가동여부와 폭염행동요령 비치, 노인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홍보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보건소 방문보건인력과 노인 돌보미 등 54명을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초․중․고 학생,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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