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139억 8000만원을 투입해 '희망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제시청 전경 [사진=거제시청] 2020.02.05 news2349@newspim.com |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서 가내시된 사업비는 총 139억 8000만원으로 이중 국비는 125억 8000만원, 도비는 4100만원, 시비는 13억 6000만원이다.
사업유형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생활방역 지원, 관광명소 등 공공휴식공간 개선, 도시환경개선, 공공시설 정비 등 총 10개 유형 295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역대 공공일자리사업 중 최대 규모인 2551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8월부터 12월 초까지 약 4개월간이며, 근무시간은 주 20시간, 30시간, 40시간으로 사업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업대상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서 취업취약계층(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포함), 휴업자, 무급휴직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올해 초부터 희망일자리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국회에서 사업비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직접 만나 고용위기지역 희망일자리사업 시행을 재차 요구하는 등 발품행정으로 총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 3차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바로 참여자를 모집, 대상자를 선발한 후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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