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침 위반한 1개 기관 E등급 부여"
"공공기관 사망사고·채용비리 크게 감소"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공공기관의 불공정·일탈행위는 물론 경영평가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일벌백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사망사고 등이 발주공사를 중심으로 하도급업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물론 원·하도급업체 직원에게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상정된 경영평가결과를 보면 6등급(S·A·B·C·D·E)으로 매겨지는 기관별 평가등급 분포는 예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정부지침 위반·임원급의 일탈 등으로 1개 기관이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6.19onjunge02@newspim.com |
특히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 윤리경영과 관련된 일탈·부정행위 등이 확인된 기관에 대해 확실하게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번 경영평가 특징에 대해 "작년에 이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분야를 공공성, 효율성과 함께 중점 평가했다"며 "일자리·기회균등·지역발전·상생협력·안전환경 등의 사회적 가치에 높은 평가비중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가결과 전반적으로 각 공공기관들이 정부정책 지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며 "사망사고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채용비리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혁신을 당부하며 ▲코로나19 극복 기여 ▲포스트코로나 선도 ▲조직인사운영 최적화를 강조했다. 그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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