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2차 유행 온다는 말은 아냐...가능성 염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물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일(2차 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당연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은 인터뷰 이후 낸 성명을 통해서도 "우리는 2차 유행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신중함에 따라 대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모순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26만9463명, 11만9868명이다.
애리조나 주(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플로리다 주, 텍사스 주 등에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지난 2주 동안 주내 누적 확진자 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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