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 약 400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말리벨드 지역에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반대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당국의 집회 금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시위가 강행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간단한 시위를 진행하도록 허락한 뒤 시위대에게 해산을 요구했다.
시위자들은 '봉쇄 중단'이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타인과 최소 1.5m의 거리를 두라는 정부 정책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었다.
네덜란드 경찰에 체포된 약 400명은 해산 요구에 응하지 않은 자들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풀려난 것으로 발표됐다.
네덜란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2020.06.21 Photo by Robin Utrecht/ABACAPRESS.COMNo Use Netherlands. No Use Germany.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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