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넉달간 온라인 교육 참가자 수 5만여명...전년比 1141% 신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료 판매자 교육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Seller Zone)의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지난 2부터 5월까지 넉 달간 참가자 수가 작년보다 11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 2월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문을 연 11번가 셀러존은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 꼭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오픈마켓 창업 사관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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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21020.06.22 nrd8120@newspim.com |
11번가는 올해 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집합 형태의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2월 둘째 주부터 셀러존의 오프라인 교육을 중단했다. 이후 곧바로 11번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강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셀러존 홈페이지에서 '라이브(Live) 교육' 메뉴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고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 라이브 교육은 127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30회)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라이브 교육을 시청한 셀러(또는 판매자) 수도 5만2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셀러존 온·오프라인 교육참가자를 합해 460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약 11.4배 증가한 숫자다.
특히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벗자 교육당 참석 수강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기존 11번가 셀러존 오프라인 교육은 월 약 50회의 교육을 실시해 1회 평균 참석자 수가 20여명 안팎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일부 대형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프라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순 없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2일 라이브 교육으로 진행된 'SNS 마케팅'의 경우 일 시청 횟수가 1143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 강의 대부분이 1000명대 참가를 기록하고 있다.
11번가 온라인 교육은 ▲사진·디자인 교육(스마트폰 상품촬영) ▲셀러오피스 활용(상품등록, 정산, 애널리틱스) ▲마케팅(SNS마케팅, 매출 키워드 전략) ▲창업·사입 교육(동대문·남대문 사입) 등 10개 부문의 40개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판매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월별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11번가는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육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극대화한 온라인 전용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지속 개발해 이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갖출 것"이라며 "물론 오프라인 셀러존이 다시 문을 열고 반갑게 판매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