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 21일 관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대책을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2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2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세 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핌] 2020.06.22 gkje725@newspim.com |
그러면서 "공공시설 전면 임시휴관 및 행사집회를 제한한다"며 "그동안 순차적으로 개방했거나 개방 예정이던 도서관, 체육시설, 청소년 시설, 역사 · 문화시설, 캠핑장, 공연장, 교육시설, 여성회관, 주민자치센터 등 67개의 공공시설 모두를 2주간 임시 폐쇄한다"고 전했다.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 씨티투어, 야간 상설 공연등의 행사도 2주간 모두 취소하고 188개소 어린이집을 2주간 일제 휴원 조치하고 맞벌이 등 불가피한 경우 긴급 돌봄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21일 전라북도 교육청 및 익산교육지원청, 지역 고등학교․대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 결과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사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자가진단 모니터링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위한 학생 지도 및 학교 방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업소 등 지역 내 5개 업종 304개 의무적용 업소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종교 시설, PC방, 학원 등의 임의적용 시설에도 도입을 권장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강력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PC방, 학원, 콜센터, 종교시설, 요양병원, 요양원, 예식장, 장례식장, 체력단련장 등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해 2주간 매일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데 수칙 미준수로 적발될 경우 해당 시설과 업종에 대해 집합 금지 등 행정명령과 함께 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한다고도 밝혔다.
개인 위생 수칙과 관련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착용해주고 2주간 소모임과 불특정 다수인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고 젊은이들은 코로나19의 무증상 전파자가 될 수 있으므로 심야 유흥업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화장품, 의료기기 등 관내 방문판매업체 121개소 중 6개소에 대해 집중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보건소와 상담을 통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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