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7월 4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2020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 중 '7월 공연'을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행사 장면 [사진=사천문화재단] 2020.06.23 lkk02@newspim.com |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지난해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사천시 대표 여름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연 개최로 감염 전파 위험이 높고 시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17일 사천문화재단 이사회를 거쳐 취소를 결정했다.
사천문화재단은 매년 7~9월 매주 토요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를 2015년부터 개최해 왔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집단 감염 추가 확산으로 인하여 7월 공연을 취소하게 돼 안타깝다"며 "다만 8~9월 계획된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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