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사업 중첩되는 보석시장 시장집중도 높지 않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LVMH)의 보석 업체 '티파니'(Tiffany) 인수건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루이비통의 티파니 주식취득 건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회신했다고 24일 밝혔다.
루이비통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 고급 브랜드 운영기업이다. 총 7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가죽·화장품·주류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티파니는 미국 보석업체로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Tiffany&co.'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티파니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루이비통은 지난 2019년 11월 24일 티파니 주식 전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3월 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공정위는 양 사의 사업이 중첩되는 전 세계 고급 보석시장에서의 경쟁제한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양 사간 결합으로 관련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2일 결과를 회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고급보석 시장은 다수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의 경쟁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