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1명...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없다 '기각'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 관련 8명의 공사관계자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된 20일 화재현장 전경, 2020.06.24 observer0021@newspim.com |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발주사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 등 모두 9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발주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발주사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1명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및 중요 책임자들에 대해 보강수사후 구속영장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쯤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사진 중앙)이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족들에게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6.15 observer0021@newspim.com |
앞서 지난 15일 오전 경찰은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족들을 상대로 한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화재의 원인으로 현장내 용접작업 중 튄 불꽃을 지목했고 천장과 벽체의 우레탄 폼에 옮겨 붙으면서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다.
현장에 대피를 위한 비상유도등,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이 없기 때문에 다른 층의 작업자들은 화재사실을 인지할 수 없어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29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천시의 지원으로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다 지난 20일 합동영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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