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다시 상승세 보이기 시작했다…tvN 드라마의 저력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유독 드라마 부분에서 약세를 보였던 tvN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며 성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540억이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쓴맛을 본 이후 올해 초 방영된 '반의 반'은 처음으로 조기종영을 맞았던 tvN이 다시 드라마·예능 강자로 나설지 주목된다.

◆ 신원호·이우정 신드롬…반환점 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올해 초까지만 해도 tvN은 고른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정통멜로를 선보인 '반의 반'은 첫 방송에서 2.3%(닐슨, 전국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하더니 반환점을 돈 후 1%로 하락, 결국 조기종영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샹활' 5인방의 응급상황 포스터 [사진=tvN] 2020.05.22 alice09@newspim.com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택하면서 화제를 모은 '메모리스트'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부진의 늪을 겪었던 tvN이 반환점을 맞이한 것은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문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았다.

여기에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캐스팅되면서 방송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뮤지컬배우로 이름을 알린 전미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면서 각종 광고계 블루칩으로 거듭났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6.3%의 시청률로 시작, 이후 한 번의 하락세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리고 시즌1의 마지막회는 14.1%를 기록하면서 올해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출연진 [사진=tvN] 2020.05.27 alice09@newspim.com

해당 작품으로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자, 후속 작품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그리고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꾸준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있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추자현, 한예리, 기미석, 정진영, 원미경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첫 방송은 3.1%로 다소 부진한듯 보였으나, 타 드라마처럼 진부한 가족이야기가 아닌 실제 우리내 가정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러다보니 시청률은 4.7%(6월 23일 방송분)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매회 반전이 숨어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6월 3주(6월 15일~21일 집계) 결과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드라마 TOP13' 중 4위를 차지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마찬가지이다.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드라마 TOP13' 중 3위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작품은 김수현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첫 방송 시청률은 6.1%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방송 직후 출연 배우 서예지의 스타일링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 상승세 받춰줄 탄탄한 라인업…'산후조리원' '비밀의 숲2'

tvN이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로 연타에 성공한 JTBC에 밀리며 드라마 강국 자리를 빼앗겼지만, 점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시금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하반기에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면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까지 챙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 단체 포스터 [사진=tvN] 2020.06.16 alice09@newspim.com

8월에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산후조리원'이 준비돼 있다.

해당 작품에는 이미 많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임화영 등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는 드라마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시즌1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힌 '비밀의 숲' 시즌2이다.

'비밀의 숲2'에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조승우, 배두나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기존 출연진 윤세아, 이준혁에 새롭게 합류하는 전혜진, 최무성의 라인업에 벌써부터 '비밀의 숲' 마니아층은 열광하고 있다.

이외에도 '악의 꽃' '구미호뎐(가제)', 웹툰 원작 '여신강림' 등까지 하반기에 탄탄한 작품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tvN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유독 시청률 널뛰기가 심했다. 하지만 중반에 들어서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찍은 뒤 이후 후속작들이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둬주고 있다. 경쟁사인 JTBC를 따라잡기엔 아직까진 무리지만 후속작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드라마 강국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tvN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