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중심 수사TF 첫 회의서 '대전환' 강조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이 미래 사회 발전을 위해 강제수사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인권중심 수사TF 1차 회의 인사말에서 "피의자 소환조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인 간 신문으로 실체적 진실에 도달하는 공판 중심 방식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mironj19@newspim.com |
인권중심 수사TF는 대검 인권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지난 6월 발족했다.
윤 총장은 TF 위원들에게 "수사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의 대전환을 하도록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법 집행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개발하고 교육할 것인지, 보완해야 할 제도가 어떤 것인지를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TF에서 마련한 방안이 검찰인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면 직접 챙기면서 일선이 변화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10여년 간 논란이 됐던 수사 관행 이슈를 토대로 점검·개선 과제를 논의하고 중점 검토 과제를 선정했다. 향후 각 과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검찰 인권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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