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등법원, LG화학 직원 귀국 '허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LG화학 인도 법인인 LG폴리머스 공장의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를 수습한 LG화학 가스누출 사고수습 현장지원단이 한달 여만에 귀국한다.
LG화학 관계자는 25일 "전일 인도 고등법원은 LG화학 측이 제기한 청원을 받아들여 현장지원단 8명에 대한 귀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 주(州) 정부의 출국 제한 조치로 발이 묶였던 LG화학 가스누출 사고수습 현장지원단은 자사 전용기를 통해 귀국할 수 있게 됐다. 현장지원단은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LG화학은 지난달 7일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같은달 13일 현장지원단을 파견했다. LG폴리머스는 유가족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0여명의 전담 조직을 꾸리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지원단은 사고수습 뒤 지난달 26일 비사카파트남에서 출국하려고 했으나 주 경찰이 제지하면서 귀국하지 못했다.
[비사카파트남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7일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LG화학의 인도 현지 법인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을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이날 이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2020.05.07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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