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광주시에서 이틀 연속으로 대북전단(삐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2017년 5월 국내 한 북한인권 단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2020.04.17 noh@newspim.com |
경기 광주 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남한산성면의 한 야산에서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연합 명의의 전단 1000여 장에 이어 27일 남한산성 내 야산에 뿌려진 대북전단 200여 장을 발견해 수거했다.
경찰은 "현재 수색을 통해 확인된 대북전단지는 모두 수거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수거한 대북전단이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뿌린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등산객의 신고로 남한산성 검복리에서 버려져있는 대북전단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1달러 지폐 2장도 발견했다.
이번 발견된 대북전단은 박상학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박 씨가 지난 22일 주도 파주시에 경기 살포한 전단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파주에서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단체에 대한 긴급 수사를 직접 지시한 가운데 경기도가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첩했다.
도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사진행을 위해 전담기관에서 사건을 병합해 총괄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판단 아래 해당 사건을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이관했다.
도는 지난 24일부터 이 지사 지시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 주장 단체를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내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도는 파주 월롱면 일대를 중심으로 전단 살포 흔적에 대한 수색과 탐문을 실시했다. 관련 단체 대표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출석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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