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원시, 고사목 수집·가공해 공원 시설물로 업사이클링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3:42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3:4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버려진 고사목을 수거해 각종 원목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숲 자원화 사업으로 자원 활용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숲 자원화 사업단이 목공체험장에서 버려진 고사목을 활용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6.29 jungwoo@newspim.com

수원시는 숲 자원화 사업단 2명을 채용해 고사목을 수집, 가공한 뒤 벤치나 테이블, 통나무 의자 등 원목 시설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숲 자원화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공원 관리나 가로수 교체 시 발생하는 고사목들을 가공해 공원 시설물로 만들거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로 공급하려는 구상이었다.

선발된 목공기술을 갖춘 숲 자원화 사업단은 수명을 다한 고사목들을 모아 건조작업과 가공작업 등을 거쳐 지난해 총 170여 점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이후 사업단의 손을 거친 고사목들은 목공체험장 유도 푯말, 공원의 각종 시설물 안내판, 수원무궁화원 간판 등 안내판들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됐다.

또 60여 점의 원통형 의자가 무궁화축제장에서 시민들에게 앉을 자리를 제공했고, 수원시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쉬어가는 통나무 의자 등으로 제작되는 등 활용도가 높았다.

덕분에 가을이면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빗발치던 은행나무를 교체하며 처치가 곤란했던 오래된 나무들이 이 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재료로 활용돼 새 생명을 갖게 됐다.

시설물 제작 과정에서 가공작업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공원 시설물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앞으로 숲 자원화 사업과 목공체험장 운영을 연계해 목공체험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