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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카드 감사 언스트영 "우리도 속았다"...후폭풍 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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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500명 투자자 대리 소송 진행 중...주주단체도 나서
"EY, 와이어카드 감사 파트너에게 해명 방식 통일해 전달"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독일 전자결제업체 와이어카드의 회계부정을 적발하지 못한 이 회사의 외부감사업체인 회계법인 언스트영(EY)이 후폭풍 대비에 들어갔다.

EY 내부에서는 "우리도 속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뒤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감사부문과 세무 등 비감사부문의 분할을 추진하는 조짐이 감지된다.

앞서 와이어카드는 존재 여부 논란에 싸였던 해외은행 예치금 19억유로(약2조6000억원)은 없다고 인정하면서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와이어카드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EY 내부에서는 고객들에게 이를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가 파트너들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고위파트너들의 회람에서 "와이어카드는 '투자자와 EY'를 속여 국제적인 사기행각을 펼쳤다"고 정리해, 사태의 초점을 '우리도 속았다'는 쪽으로 좁혔다.

2차대전 이후 독일에서 가장 큰 회계부정 사건인 와어카드 사태에 대해 유럽지역 법무 자문위원 사지드 후세인을 접촉하거나 유럽지역 위험관리부문 대표 조나단 블랙모어로 하여금 고객 대응방안에 대한 묘안을 내놓도록 해야 한다는 요지의 내용도 회람에 담겼다.

이달에 와이어카드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독일증권거래소의 컴플라이언스 담당 출신 제임스 프라이스 씨는 감독위원회에 "외감법인이 기초적인 체크만 했더라도 회계 부정 추문을 적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라이스 CEO는 "어떻게 그렇게 긴 기간동안 사기가 적발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소재 주주권리단체인 유러피언인베스터스 VEB는 EY의 와이어카드 외부감사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폴 코스터 CEO는 "EY에 손해의 상당부분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EY측은 "2019년 회계감사와 관련해, 와이어카드는 EY를 속일 목적으로 제3자를 개입시켜 EY에 허위로 조작된 문서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EY도 사기를 당했다는 입장을 내 보였다.

이번 와이어카드 사건은 EY가 외부감사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NMC헬스, 루이싱커피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관측된다.

이미 1500명의 투자자를 대리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EY에 제기됐다. 독일의 변호사 볼프강 쉬르프는 와이어카드와 관련해 10억유로(약1조3000억원)의 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EY의 비감사부문 파트너들은 불만이 폭발해 외부감사부문과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빅4 회계법인들에 대해 영국의 감독당국은 외부감사와 비감사부문의 조직 분리를 요구해 왔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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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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