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7개 상임위원장 가져간 與 "불가피한 선택…회기 내 추경안 반드시 처리"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7:38

김태년 "500만 국민 생계 파산 위기…집권여당 책임있는 결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심사해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9일) 원구성을 마친 것은 국회 정지 상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민생 추경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5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정지상태가 계속되면 막대한 민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추경 처리가 안 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500만 국민의 생계가 파산하는 사태가 온다"면서 "이런 사태를 막기위해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시한을 5번이나 연장해가며 미래통합당 요구를 대폭 수용해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협상권과 결정권이 분리된 통합당의 이중적인 의사결정구조는 합의안을 번번히 파기했다"며 "통합당의 변화무쌍한 입장은 끝내 합의를 무산시켰다"고 질타했다. 

그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두 배, 세 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3차 추경을 신속히 심사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구하고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야당이 국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통합당에 말씀 드린다. 일하는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항상 열려있다. 하루 빨리 국회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며 "3차 추경이 아니더라도 국민을 위해 국회가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제 국회 정상화와 동시에 추경 심사 돌입했다"며 "민주당은 6월 4일 추경안이 제출된 후 한 달간 각종 상임위 간담회 등을 통해 추경 심사를 꼼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6월 국회서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추경 심사를 포기한 야당 몫까지 다해서 제대로 심사하고 추경을 적재적소에서 효과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