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454.35(-365.00, -1.4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상승 재료 부재 속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금리 전망,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섹스30 지수는 1.48% 하락한 8만 2498.1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41% 내린 2만 5454.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연방 예산안 발표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직전 3거래일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은 것도 시장 심리에 부담을 줬다. 연준의 1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경기 하방 위험을 거론하며 인하 필요성을 지지하는 위원들도 있었다.
연준이 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거나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인도 시장으로의 외국인 자본 유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인도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다가 이달 들어 매수로 전환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CNN은 미군이 이번 주말 중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민트는 "시장은 미국-이란 간 관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주말 동안 미·이란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을 예상하며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유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피덴트 자산운용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이슈바랴 다디치는 "인도는 주요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수입 물가가 상승해 시장 심리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디치는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매도에 '완벽한 촉매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16개 세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니프티 스몰캡100 지수와 미드캡100 지수는 각각 1.3%, 1.6% 하락하며 3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마감했다.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을 되찾았으나 중소형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인 VK 비자야쿠마르는 "니프티 지수는 2026/27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상 수익의 약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니프티 스몰캡 지수와 미드캡 지수는 각각 24배, 2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시장이 종목 선별이 필요한 시장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개장 초반 1.5%까지 올랐던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1% 하락했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 속에 IT 지수는 이달 들어 15% 급락했다.
석유 관련 기업들은 유가 상승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원유 산업의 다운스트림 부문인 인디안 오일 코퍼레이션(Indian Oil Corp)과 바라트 페트롤리엄 코퍼레이션(BPCL), 힌두스탄 석유공사(HPCL) 주가는 각각 약 2.8%, 약 4%, 약 5.2% 하락한 반면, 석유 등을 생산하는 업스트림 부문의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와 오일 인디아(Oil India) 주가는 각각 약 3.7%, 5.2% 상승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