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DB금융투자는 1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판매량이 하반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6월 이후 미국, 유럽 등의 유통점이 개장하면서 OLED TV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금년 3분기 부터는 광저우 공장 OLED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연구원은 "POLED는 해외전량고객 하반기 4개 신모델 중 1개 모델에 집중 채용돼 하반기 물량은 상반기 대비 5배 가량으로 증가해 관련 손실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CD TV용 패널 가격도 6월 들어 안정 내지 상승세로 접어들어 10월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금년 2분기 5000억원이 넘었던 전사 영업손실은 하반기 분기당 수백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분기부터 이어진 수천억원대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안정화, LCD 구조혁신의 힘든 체질 개선 작업이 서서히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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