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가능성은 미약하지만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주최로 열린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의 결단이 필요하다. 평양 방문을 통해 북미 간의 관계 정상화 및 합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특히 3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인 1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도 "미국 측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 의원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자고 제안하면서 정부에서도 곧바로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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