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12일까지 연장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3일 오후 3시 30분 코로나19 확진자(129번)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29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27일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으며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9번 확진자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7.03 rai@newspim.com |
시는 전날 6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난달 15일 이후 확진자가 거의 매일 발생하자 오는 4일까지 시행키로 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의 엄중함과 심각함을 고려해 시민들이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강화된 대응체계를 견지하고, 방역관리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7월 12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지역 코로나19는 다양한 경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조치로 7월 4일까지 휴원하는 어린이집 1203곳은 12일까지 휴원이 연장됐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소 91곳은 7월 10일까지, 실내체육도장 16곳은 7월 12일까지 연장한다.
허태정 시장은 "더 이상 우리지역에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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