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무능·꼰대 비호감 프레임 본질 심층 분석
허은아 "비호감 프레임 벗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보수야당의 연이은 선거 패배의 원인인 낮은 호감도 쇄신을 위해 '정당, 정치인-이제는 브랜딩 시대'를 주제로 연속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딩',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 마케팅전략' 등을 주제로 오는 13일, 20일 등 2회 연속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 leehs@newspim.com |
1차 간담회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딩-비호감, 그 참을 수 없는 프레임에 대하여'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보수야당에 씌워진 부정과 무능, 꼰대 정당이라는 비호감 프레임의 본질을 심층 분석한다.
나아가 이를 극복하고 '호감가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정체성) 재정립과 전략적 브랜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미지 전략가 출신인 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며,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이 '브랜딩으로 보수합시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경원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문경호 플랜얼라이언스 대표, 김우석 미래전략연구소 부소장, 윤목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과거 '노무현 열풍', '안철수 현상', '문재인 팬덤(문파)' 등 정치인의 성공 뒤에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전국적 선거 경쟁구도에서도 정당 간 브랜드와 이미지 차이가 결정적 기준으로 작동해온 것처럼 이제는 정당과 정치인도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차별적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여의도식 '정치 공학적' 시각이 아닌 민간 전문가들의 냉철한 시각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방안과 전략이 모색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미래통합당이 '참을 수 없는 비호감'의 프레임을 벗고 호감 가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간담회에서는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보수야당의 대선후보들에 대한 입체적 브랜딩 전략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허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초선 의원 모임인 '초심만리', '명불허전 보수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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