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당 2000만원...홍보·마케팅·멘토링 종합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10일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북천년명가' 10곳을 선정했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영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
도는 지난해 10개소에 이어 올해 10개소를 선정, 3억3000만원을 들여 홍보·마케팅·멘토링 등 종합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선성된 전북천년명가는 △송철국수=1940년대부터 3대를 이어가는 국수 제조(전주) △한일어구상사=50년 동안 각종 어구품 개발(군산) △㈜삼진기공=2대를 걸쳐 절삭공구 제작·유통(익산) △전승명가=한국 국악기 장구, 북 제작 및 기능 전수(정읍) △신흥사= 50년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생활잡화 판매(김제) 등이다.
또 △전치가든=무주만의 특색있는 산채정식 최초개발(무주) △무주민속탁주주조장=3대를 이어 전통탁주 제조(무주) △문정희할머니고추장=순창전통고추장기능인 제1호 2대 승계(순창) △서독안경원=1981년 고창군에 최초 개업 안경원 운영(고창) △팔보돌솥밥=철분이 함유된 돌솥 활용 영양식 돌솥밥 전문(부안)도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홍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들이 지원된다.
또한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특별한 지원도 받게 된다.
이종훈 전북도 일잘정책관은 "선정된 업체에 대해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하여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업체만의 노하우와 경영개선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멘토링의 역할을 부여하여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