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 분향소가 마련돼 11일부터 조문이 가능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 관계자는 "시청 앞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며 "날씨가 좋지 않아 안전 사고 우려 때문에 실질적인 조문은 1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으면 된다. 조문은 내일부터 발인일은 13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인 10시 오전 0시1분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박 시장의 유언장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뉴스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0.07.10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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