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50%이하 1인 가구에 월 4만원 3개월간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9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신선·고품질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농식품 산업기반을 확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식품바우처카드 샘플 모습.[사진=농식품부] 2020.07.12 goongeen@newspim.com |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세종시와 경기 화성시, 경북 김천시 등 3곳이 도농복합형, 전북 완주군이 농촌형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취약계층에 보충적 영양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신청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전문가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시범대상지역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은 지자체별 농식품바우처 사업 계획의 타당성·적절성과 지역 푸드플랜 및 식생활 교육과의 연계성·지방자치단체의 사업추진 역량 등을 고려해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중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4만원의 농식품바우처를 3개월간 시범 지원한다. 지원대상 가구 수는 1만 9000여 가구로 예산 규모는 국비 28억원이다.
대상자에게는 농식품바우처 전용 전자카드가 지급되며 시범지역의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농협몰에서 국내산 신선 채소·과일·우유·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보충적 영양지원과 국민 영양망 확충 및 의료비 절감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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