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 "피해호소인에 대한 비난·압박없어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내일(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둔 결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홍근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입관식, 13일 장례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12 dlsgur9757@newspim.com |
박홍근 박원순시장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 아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영결식은 서울시, tbs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된다.
이에 따라 장례위는 오는 13일 오전 7시30분에 발인을 진행한다. 이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할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등 100여명만 참석한다.
장례위는 영결식 후 박 시장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예정이다.
이날 장례위는 피해호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어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어느 누구도 피해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해 가해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거듭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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