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신변보호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 A씨 측 요청에 따라 피해자 보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박 시장 전 비서로 알려진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조사를 받은 시점 이후부터 피해자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활동을 지원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피해자 개인 사생활 때문에 말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故) 박원순 시장의 영정사진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추모공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7.1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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