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필수 여행에 대한 합의 다음달 21일까지 연장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 폐쇄가 8월 말까지 또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P, CNN 등은 미국과 캐나다가 비필수 여행에 대한 국경 통제 합의를 다음달 2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랭글리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글리에 있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딸이 어머니에게 어머니의 날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0.05.10 krawjp@newspim.com |
미국과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자 지난 3월 18일 국경을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4~6월 매달 폐쇄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현재 양국 간 국경은 의료 전문가, 항공 승무원, 식품·의약품을 운송하는 트럭 운전수 등 필수 인력들만 이동이 가능하다.
AP는 캐나다의 경우 식량 공급 대부분이 미국을 통해 이뤄진다고 지적하면서도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국경 재개방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데 최근에는 재확산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50만 명에 가깝다. 사망자는 약 14만 명이다.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꺾이고 있다. 현재 캐나다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만 명, 사망자는 약 88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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