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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110조엔 기업 자금 지원도 계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1:0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14~15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국채를 상한선 없이 구입해 시장에 윤택한 자금을 공급하고,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정책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민간 금융기관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대출을 늘리도록 하기 위한 110조엔(약 123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 지원책에 대해서도 현행 틀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경제 활동 제한을 고려하는 정부 움직임에도 주목하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겠다는 자세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경기·물가 전망에서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4.5%~마이너스 5.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했던 마이너스 3%~마이너스 5%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조정된 수치다.

일본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기 침체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며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BOJ는 앞서 발표한 7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서도 전국 9개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을 일제히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일본 전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 하향조정은 4월에 이어 2분기 연속이며, 2분기 연속은 리먼 쇼크 후인 2008년 1월과 2009년 1월 연속 하향조정 이후 처음이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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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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