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대상은 바이든, 오바마, 머스크 등 정치 기업 셀럽 포함
FBI도 나서 해킹 조사 주도 중...트위터 "해킹 계정주와 협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트위터가 해커들이 약 130개의 계정을 목표로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이번주 발생한 해킹에서 해커들이 130여개의 계정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저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위터는 성명에서 "해커들이 해킹 대상 계정의 개인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비공개 데이터가 훼손됐는지 여부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에서 해커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이들의 계정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해킹된 계정에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투자자 워런 버핏,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뿐만 아니라 우버와 애플사의 법인 트위터 계정도 포함됐다
트위터는 해킹당한 계정 소유주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가 해킹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데, 누가 해킹을 했는지, 어떤 정보가 해킹당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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