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호우특보 해제
오후 호우특보 재발표 가능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요일인 19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내린 비는 일시 소강상태다. 다만 오후부터 강한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시간당 30㎜ 이상 강하게 내리던 비가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서울 지역을 비롯한 일부 경기 북부 지역의 호우특보는 11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해상에 있는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전선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서울 강동 47㎜, 서울 강남 43㎜, 서울 서대문 42㎜, 구리 46.5㎜, 군포 44㎜, 안산 42.5㎜, 예산 43.5㎜ 등이다. 서울 강동에서는 1시간당 최대 강수량 38㎜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소강상태인 비는 오후부터 다시 강하게 내린다고 전망했다. 특히 1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있는 저기압에 동반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시속 6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가고 있다. 2020.05.18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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