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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에 투자 수요 증가, 중국 '금테크 시장'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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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년 연속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자리 지켜
중국서 금 시세 상승, 상반기 금 관련 투자액 증가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폭으로 금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근 A주 시장 강세와 함께 금 시세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금은 미 달러, 미 국채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반대 양상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A주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동시에 금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 이는 2차 팬데믹 우려를 비롯한 경기 상황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 상존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드 모스(Ed Morse)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는 국제 금 시세가 향후 몇 개월 안에 2000달러(온스당)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금 가격은 당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격도 상승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금 시장'을 짚어본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중국서도 금 가격 강세

최근 중국의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의 강세 추이와 맞물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금 현물 가격(그램 당)은 7월 들어 400 위안을 돌파했다. 1년 이래 금 가격 상승폭은 100위안을 넘어섰다.

푸샤오윈(付曉蕓) 흥업(興業) 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금 가격은 2000달러(온스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세에 관련해 원자재 플랫폼 성이서(生意社)의 예젠쥔(葉建軍) 애널리스트는 각 국의 통화 확대 정책으로 유동성 공급 증가와 함께 코로나 여파에 따른 불투명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 회복 전망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일제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 자금이 흘러넘치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몸값'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금 가격은 지난해부터 들썩거렸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국제 금 시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282.40 달러로 시작한 금 가격(온스·ounce 당)은 지난 해 연말 1557.03 달러에 도달했다. 2019년 금 평균 시세는 1395.6 달러를 기록, 동기 대비 9.84% 상승했다.

올 들어서도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에 금 매수 비용이 줄어든데다 헤징 수단으로 금이 각광을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국제 금시세는 연초 대비 약 15% 상승하면서 1800달러(온스당)대를 돌파했다.

금 가격 상승 추세에 중국 내 '금 테크' 투자액도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금 시세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금액은 약 46억 위안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하이황금거래소(上海黃金交易所)의 파생 상품 1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5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꼽힌다. 중국황금협회(中國黃金協會)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의 금 소비량은 1002.78 t을 기록, 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금 소비는 코로나 여파와 기업들의 조업 중단으로 위축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금 판매량은 148.63 t을 기록, 동기 대비 48.20% 줄어들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1분기 금 소비 감소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금 가격 강세로 인해 보유한 금을 매각하는 경향이 강해졌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내 주력 구매 품목은 금 장신구로 나타났다.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전체 금 소비의 과반수 이상(67.44%)인 676.33톤이 장신구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골드바(금괴) 및 금화(코인) 구매 규모가 225.8t으로 22.52%를 차지했고, 산업용 금 소비 규모도 100.75t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 생산량 면에서도 13년 연속 글로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년 중국 금 생산량은 380.23t를 기록, 전년 대비 5.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 생산량 감소 추세는 업계 내부의 구조 조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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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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