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었던 국립공원내 생태탐방로와 야영장을 오는 23일부터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생태탐방원, 체류형 숙박시설, 야영장(풀옵션 캠핑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오는 23일부터 재개한다.
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생태탐방원(북한산·설악산·소백산·한려해상·가야산·내장산 등 6곳) ▲체류형 숙박시설(태백산 민박촌·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등 풀옵션 캠핑시설 및 카라반) 등이다.
국립공원내 탐방로 [사진=산림청] |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6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당시 명칭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중 실외에 있는 야영장을 50% 수준으로 우선 개방한 바 있다.
다만 취사도구와 같은 대여물품을 제공하지 않고 객실의 절반 정도만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또 1박 2일 이상은 예약에 제한을 둬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의해 운영중단 중인 지리산생태탐방원(전남 구례 소재)과 무등산생태탐방원(광주광역시 소재)은 광주·전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될 경우(2단계→1단계) 다른 지역의 생태탐방원 수준으로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국립공원 14개 대피소는 탐방객의 안전, 방역 및 운영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돼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및 관리 여건이 개선되면 대피소 운영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시설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개인방역 5대 수칙 및 4대 보조수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 시설별 이용자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따라야 한다.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은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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