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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차별' 구글 제소 전 직원들, 집단소송 인정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5:33

"1만여명 대표성 인정 시 손해배상 6억달러 이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Google)이 성별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전 여직원 4명이 자신들이 동료 1만여명을 대표할 수 있도록 집단소송 인정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법원에 집단소송 인정 요청을 했다.

이들은 제출 문건에서 캘리포니아대학의 데이비드 노이마르크 경제학 교수의 분석을 인용, 구글이 여성 직원에게 비슷한 직급의 남성보다 연간 1만6794달러(약 2000만원)를 덜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글은 여성들에게 같은 직급과 장소에서 일하는 남성들보다 적은 규모의 기본급·상여금·주식을 지급했다"며, "이런 차별적인 임금 지급은 캘리포니아의 '평등임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구글이 2011~2017년 입사 지원자에게 이전 직장에서 받은 급여를 물어보고, 여성들에게 적용하는 급여 및 장기 근속 혜택 규모를 낮춰 이를 영구화하는 등 캘리포니아의 '불공정경쟁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에 따라 자신들이 2013년 9월 14일부터 캘리포니아의 구글에서 근무한 모든 여성을 대표하고 싶다며, 관련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인정해달라고 했다. 이들의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은 2017년 제기된 바 있다.

통신은 집단소송 관련 심리가 오는 12월 2일로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노이마르크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집단소송이 인정되면 청구 가능한 손해배상 규모는 6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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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한국 金 16개 최다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메달 레이스를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잡았던 목표인 금메달 11개를 넘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이 금32·은27·동26개로 1위고 일본이 금10·은12·동15개로 3위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삿포로 대회 땐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 앞서 스윕핑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결승에서 중국을 연파하는 '무패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18년 만의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귀화한 스위스 대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승 후보'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풀리그로 메달을 다툰 본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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