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벌레는 수돗물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흥덕구 아파트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시료 2건을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2건 모두 '나방파리 유충'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방파리 유충[사진=청주시] 2020.07.22 syp2035@newspim.com |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 다용도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며 하수구에서 성충으로 올라오면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 배수구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해 간혹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시는 22일 추가로 시민 신고 3건을 접수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가정집 화장실 바닥 2개소에서 나방파리 유충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1개소에서는 유충을 발견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염소‧오존 소독을 강화하고 여과지와 배수지를 철저하게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점검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관내 아파트 저수조 일제점검을 실시해 모니터링 한 결과에서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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