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충주 건설경영연수원,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등 2곳 지정
[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군용기 2대를 투입해 귀국시키는 이라크 내 한국 근로자들이 충주시와 보은군 임시 생활시설에 분산 수용된다.
충주시는 중앙 방역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입국하는 이라크 건설현장 파견 국내 근로자 297명이 충주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사회복무연수원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건설근로자 임시생활시설로 사용되는 건설경영연수원 전경.[사진=충주시] 2020.07.23 cosmosjh88@newspim.com |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유·무증상자로 분리되어 유증상자는 공항 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임시대기시설에서 대기한 후 확진판정 시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으로 이송되며, 음성판정 시에만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된다.
무증상자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후 전원 진단검사를 받는다.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건설경영연수원은 총 181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등 임시생활시설에는 이라크 건설근로자 각각 150여 명이 입소, 오는 8월 7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에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이라크 건설 근로자는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근로자들로 입소기간 철저한 방역관리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지역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노은면 문성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이고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는 대구지역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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