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모델 표준될 것"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목원대학교가 대전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LIVE 강의'를 도입한다.
목원대는 올 2학기 강의를 선택적 대면수업과 실시간 비대면 수업을 혼합한 LIVE 강의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LIVE 강의는 기존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의 내용을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강의 형태다.
양방향 소통으로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LIVE 강의 개념도 [사진=목원대학교] 2020.07.27 rai@newspim.com |
교수는 강의실에서 학습 자료인 전자문서(ppt, pdf, 이미지 파일 등)를 바탕으로 전자칠판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강의하며 이를 화상교육 플랫폼(Teams, Zoom 등)으로 동시 전송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강의실의 공간 밀집도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정도로 통제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수업의 생동감을 온라인을 통해 전송함으로써 온라인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목원대는 주당 강의 시간의 3분의 2 이상을 LIVE 강의로 편성하고 나머지 잔여 시간은 원격강좌 형태(플립러닝)로 진행한다.
목원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실험·실습·실기 교과만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3단계가 되면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대면-비대면 전환이 용이해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교육 모델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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