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정수장 대부분 양호한다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일부 정수장의 경우 표층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역 내 정수장 3곳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소량의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강운 강릉시 연곡정수장 모습.[사진=강릉시]2020.07.28 grsoon815@newspim.com |
이번 점검은 상수도시설 구조물 및 건축물(여과지, 정수지), 상수도 통풍시설(창문, 에어벤트 등) 및 여과지 이물질 유출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홍제2,3정수장 및 연곡정수장의 상수도시설은 양호했다. 홍제2,3정수장의 여과지 이물질 유출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곡정수장의 경우 표층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시는 유충이 연곡천 상수원수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연곡정수장 여과수 및 정수의 유충 유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거름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상없음 판정을 받았다.
연곡정수장의 경우 수처리 공정은 취수보(연곡천)에서 취수한 원수를 펌핑을 통해 착수정을 거쳐 완속여과지에서 여과 한 후 소독을 실시 한 다음 정수지, 배수지를 거쳐 수용가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완속여과방법의 경우 일반 급속여과방식과 달리 모래여과층에 느린속도로 여과하는 방법으로 모래층에 의해 수중의 현탁물질, 세균등을 걸러냄은 물론 모래층 표면에 증식된 미생물군에 의해 수중의 불순물을 산화 분해시켜 제거하는 정수 방법이다.
현재 연곡정수장의 완속여과지는 개방형으로 여과방식이 모래를 이용해 여과지 표면의 이물질 및 유충등을 제거하고 있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이 발생한 여과지의 운전을 중지해 여과지 표층의 오염된 모래 삭취 작업을 완료하고 나머지 완속여과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오염된 모래 삭취 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작업 중 여과지의 유충 발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 한 결과 여과사 내부에서는 발견 되지 않아 유충의 여과사를 통과 할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여과수 및 정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거름망 테스트를 24시간 실시 중에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연곡정수장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방충망을 여과지에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장기적으로 개방된 여과지 옥내화를 검토중으로 안전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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