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까지 지원...기업이 투자 확신 갖도록 하겠다"
최창원 SK 부회장 "K바이오 생태계 꼭 만들어 갈 것" 화답
[성남=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첫 일정으로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직접 언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성남 분당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찾아 "법과 예산, 정책은 아무래도 현장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제품 개발까지 원활히 지원해 기업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업,학교,연구소,병원 간의 '산학연병' 협력도 더 원활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백신개발사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7.28 kilroy023@newspim.com |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글로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지난 21일 체결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후보물질 원액을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글로벌 시장 공급을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양사 백신 생산과 수출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백신은 효능만큼 안정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부작용 최소화·대량생산 수월성·효능평가지표 확보가 가능한 백신이 개발돼 우리 국민과 온 인류가 백신 덕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위중한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소명의식,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 부회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수행과제로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절성 유행병 백신 개발 플랫폼 개발 ▲K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을 꼽았다.
최 부회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비춰보면 계절성 유행병이 향후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조금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놀라운 성과를 거둔 K방역을 기반으로 K바이오 생태계를 꼭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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