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주시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 개최
충전소 연말까지 누적 100기 달성…2025년 450기 설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첫 수소버스가 전북 전주시에 보급됐다. 지난해 15대에 불과했던 수소버스 보급 물량은 올해 5배가 넘는 80대 이상이 보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10시 30분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급된 수소버스의 성능개량 모델이 7월부터 양산 개시돼 올해 처음으로 생산된 수소버스 1호차를 전주시 운수업체(호남고속)에 전달한 것이다.
올해 수소버스는 작년 보급된 15대보다 5배이상 증가한 80대이상이 보급될 전망이다. 이번 1호차 보급은 수소버스 보급이 본격화 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수소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18.11.21 leehs@newspim.com |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특히,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친환경차 전환은 매우 중요하다.
수소버스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161억원을 투입한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개발 등 산업부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부터 보급을 개시했다. 올해부터는 버스전용저장용기 탑재 등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0㎞ 이상, 내구성 25만㎞ 등 성능이 개선된 수소버스를 생산·보급한다.
그동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소차의 국내보급은 2016년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 현재 누적 7682대로 88배이상 성장했다. 해외 수출도 2016년 누적 552대에서 6월 누적 2405대로 4배 이상 성장해ㅐㅆ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이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미래 모빌리티인 수소차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50만㎞까지 내구성 향상, 대용량 모터 국산화 등 상용차 성능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누적 100기, 2025년까지 누적 450기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와 함께 역량있는 민간기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수소버스 1호차 보급이 수소차가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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