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집행위)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승인한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집행위는 총 3만명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렘데시비르(브랜드명 '베클루리')를 6300만유로(약 883억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나 스피난트 집행위 대변인은 "오는 8월 초부터 EU 회원국과 영국에 베클루리가 공급될 것이며, 집행위는 10월부터 필요한 추가 물량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62%나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렘데시비르는 우리나라와 미국, EU, 캐나다,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선진국들 사이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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